지난 도쿄올림픽 부터 항저우 아시안게임 그리고 이번 파리올림픽까지 양궁과 태권도 사격에 이어 펜싱은 현재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효자종목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펜싱에는 에페 사브르 플뢰레로 나뉘는데요 오늘은 이 세가지 종목을 어떻게 구분하는지 정말 쉽게 알려드리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펜싱 경기 규칙
개인전
3분 3바우트 (bout) 경기 중에 15점을 먼저 내면 승리해요. 바우트 (bout)는 3분씩 경기하는 단위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바우트 사이에는 1분간의 휴식이 주어져요. 3분 3바우트 (bout) 경기가 끝난 후에도 15점을 내지 못하면 높은 점수를 낸 쪽이 승리해요.
만약 동점이라면? 1분간 연장전을 하면서 먼저 득점하면 승리하게 됩니다.
단체전
4명의 멤버 중 3명이 출전하며, 경기 중 교체가 가능해요. 선수 1명당 3바우트씩 진행하여 총 9바우트 경기를 진행해요. 바우트가 끝나는 경우는 경기시간 3분이 지나거나, 한 팀이 '바우트 x 5점' 을 획득하면 되요.
예를 들어 4바우트가 진행될 경우, 한 팀이 20점을 먼저 획득하면 바우트가 종료돼요.
펜싱 종목 구분방법
펜싱은 어떤 검을 쓰는지, 어느 부위까지 공격할 수 있는지에 따라 3가지 종목으로 구분됩니다.

에페 (Épée)
에페는 과거 먼저 피가 흘리는 쪽이 지는 것으로 판단하던 경기인 ‘결투’에서 유래된 종목입니다. 말 그대도 결투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공격이 가능하며, 누가 먼저 찔렀느냐로 득점이 갈리는 종목입니다. 따라서 공격과 방어의 균형을 유지하는 기술이 매우 중요합니다.
에페는 길이 110cm 무게 770g의 검을 사용하며 이는 펜싱 종목 중 가장 무거운 검입니다. 손을 보호하기 위해 손잡이 부분이 큰 특징이 보입니다.
- 사브르 (Sabre)
사브르는 기마병이 말을 타고 싸우던 것에서 유래한 종목입니다. 상대방의 적은 죽이더라도 말은 살리기 위해 상체만 공격하는 특징을 가졌는데요. 그렇기에 팔과 머리를 포함한 상체만 공격이 가능한 종목입니다.
사브르는 다른 종목과 달리 찌르기 뿐만 아니라 베기가 가능한 종목입니다. 또 다른 사브르의 특징은 매우 경기가 빨리 끝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브르는 105cm의 짧은 검을 사용해 경기합니다.
- 플뢰레 (Fleuret)
플뢰레는 가장 적은 부위의 공격 범위를 허용합니다. 팔과 머리를 뺀 상체만 공격할 수 있으며, 먼저 공격적인 자세를 취한 선수가 공격 우선권을 가지고 우선권을 가진 선수의 득점만 인정하는 종목입니다.
플레뢰 때 사용하는 검은 길이 110cm에 500g 이하인 가벼운 검을 사용하는 종목입니다. 검이 매우 가볍기에 칼이 잘 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펜싱 기본 용어 ❜
엉갸르 : 준비자세
알레 : 시작
팡뜨 : 공격의 기본자세
빠라드 : 수비 기술
살뤼 : 인사
뚜세 : 득점
아딱 : 공격
꽁뜨라딱 : 역습, 카운터 어택
롱블라블 : 다시시작
농 발라블 : 무효면
뚜세 : 유효득점
팡뜨 : 길게찌르기
앙가즈망 : 두 칼의 접촉
꾸드르와 : 바로 찌르기